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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黃·劉 감사…통합, 8부능선 넘었다"…새보수도 혁통위 참여
"새보수당 3원칙·혁통위 6원칙 점검해야"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정병국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10일 "(보수)대통합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새보수당 대표로 참여하는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대통합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통합 절차를 밟을 때 새보수당의 3대 원칙과 혁통위의 6대 원칙을 거듭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혁신통합인가 ▷자유·공정을 담았는가 ▷대통합을 지향하는가 ▷청년 마음을 담았는가 ▷'탄핵의 강'을 건넜는가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신당인가 등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의하는 부분도, 아직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본질에는 일치하고 비본질에는 관용 여지를 남기는 등 국민 뜻에 부합하는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왼쪽)이 이날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한 정병국 공동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정 의원은 "이기는 통합이 되려면 규모의 통합이 아닌 가치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치를 내세운 바른정당은 대선을 105일 앞두고 창당했고, 역시 가치를 내세운 바른미래당은 지선을 120일 앞두고 통합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가치에서 시작했지만 선거에 매몰돼 계파와 패권으로 종식되고 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통합신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싸워 이기는 보수, 도덕적으로 깨끗한 보수, 국민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따뜻한 보수, 실력으로 탁월한 보수, 약속과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보수"라며 "즉 개혁보수(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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