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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 하락세 뚜렷…강남3구·노도강 ‘엇갈린 행보’

  • 부동산114 주간시장동향, ‘재건축 직격탄’ 강남3구 일제히 하락
  • 기사입력 2020-02-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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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금주 강남3구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노도강(노원·강북·도봉구) 등 9억원 이하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0.10% 떨어진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114는 “자금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이 한층 더 강화되고 불법거래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예고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3구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는 0.06% 내렸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04%, 0.03% 떨어졌다. 반면 도봉구(0.19%), 강북구(0.16%), 구로구(0.16%), 금천구(0.16%), 성북구(0.14%)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 조사에서는 강북구(0.07%)와 노원구(0.07%), 도봉구(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단지별로 도봉구는 창동 상계주공17~19단지를 비롯해 쌍문동 동익파크, 방학동 벽산1차 등이 전주 대비 25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5%), 평촌(0.04%), 분당(0.02%), 산본(0.02%), 동탄(0.02%),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 지역은 교통호재에 더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됐던 용인과 수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용인(0.05%), 수원(0.05%), 인천(0.05%), 광명(0.04%), 의왕(0.04%) 등으로 집계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 지면서 강남3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됐다”며 “다음달부터는 자금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을 위한 자료 제출이 강화되는 등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로 강남권은 매수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외곽과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차츰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세시장과 관련 임 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거래 위축으로 매매 대신 전세수요가 늘어난 데다 청약 대기 수요가 여전해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불안 우려가 계속될 경우 봄 이사 수요가 서둘러 움직일 수 있어 전세 품귀와 전셋값 급등의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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