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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준비’ 안철수 “아무도 안 간 길 가는 게 제 숙명”
“백신 개발, 실용중도 등 길 가고 있어”
“투쟁하며 반드시 정치 공공성 회복할 것”
안철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신당’ 창당 준비를 하는 안철수 전 의원은 5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게 제 숙명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컴퓨터 백신 개발부터 실용적 중도 정치 등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4·15 총선이 근 2개월여 남은 가운데 '안철수신당'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자신감으로 읽혀진다.

그는 “온갖 어려움을 헤치며 걸어왔고, 실용적 중도의 길도 투쟁하며 반드시 열겠다”고 했다.

이어 “진영정치를 퇴출하고 정치 공공성을 복원할 것”이라며 “거짓·위선·조작의 가짜 민주주의를 몰아내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조국 사태’ 때 공정의 가치를 진영논리로 무너뜨리려는 것을 보고 이 정권의 도덕성은 파탄이 났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 판단 대처를 보고 이 정부의 안전에 대한 무책임과 타성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악으로 평가 받는 20대 국회처럼 21대 국회도 기득권 양당이 판을 치는 국회가 된다면 대한민국 앞날이 크게 걱정될 것”이라며 “그래서 더욱 실용적 중도신당이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안철수 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 공동기획단장인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오른쪽부터), 이동섭 원내대표 대행과 신용현 의원(왼쪽 두번째)이 당색깔을 의미하는 주황색 넥타이와 셔츠를 입고 배석하고 있다. [연합]

안 전 의원은 전날 법무부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공소장 공개를 거부한 데 대해선 “떳떳하면 숨기지 않는게 우리 사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리하게 공개를 거부하는 일은 선거개입이 사실이라고 고백한 것과 다름 없다”며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세력은 가짜 민주화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신당을 반드시 성공해 진영과 사욕에 찌든 구태 정치를 몰아내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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