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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선 전시상황…혼자 살려면 다 죽는다”
5일 한국당 주요 당직자회의 발언

능동·민첩·강력투쟁·소통 조직 강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당내 주요 당직자를 향해 “혼자 살려고 하면 다 죽는 것이 선거”라며 “총선 출마하는 분들이 많아 바쁘겠지만 나의 승리보다는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총선은 정당에 있어서 전시상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평시와 다른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기지 못하면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71일 앞두고 이날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는 한국당 내 상설위원회, 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는 “각자도생하다보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도 놓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로 귀결된다. 당 전체가 절박한 마음으로 총선에 임하도록 분위기를 잘 이끌어달라”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당이 원팀(one team)이 돼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능동적인 조직 ▷민첩한 조직 ▷강력한 투쟁조직 ▷소통하는 조직 등이다.

그는 “사소한 것까지 지침을 기다리기 보다는 각 위원회, 당 전체가 알아서 일하는 능동적 조직이 돼야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며 “버스 지나고 나서 손 들어봐야 소용없다. 당이 밀리면 개별전투도 힘들어지는 만큼, 상설위, 특별위가 신속대응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번 선거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는 선거다. 우리당이 물로 보이면 저들의 만행이 겉잡을 수 없을 것인 만큼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문제가 발생해도 칸막이 때문에 방관하는 일 없이 원활히 소통하는 시스템도 갖춰달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어 “가장 무능하고 가장 오만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 생각, 나라 걱정해서 이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권심판 민심은 들끓고 있다. 우리당이 분노한 민심을 받아낼 큰 그릇 돼야한다”며 “국민의 지엄한 명령인 혁신통합을 이뤄내면 국민이 우리와 한 배 타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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