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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내일 출범…현역의원 5명으로 확대 추진
불출마 의원들 중심으로 순차 이적할듯…"독립된 정당"
제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를 맡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9일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로부터 주요 당직자 임명장을 수여 받는 한선교 의원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해 만든 '미래한국당'이 오는 5일 공식 출범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5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고 강령과 당헌 등을 채택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한선교(4선)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된다. 현재로선 현역 의원은 한 의원 1명뿐이다.

이어 다른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해 오는 13일까지 현역을 5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분기 경상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15일을 염두에 둔 것이다.

약 5억원으로 예상되는 보조금은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는 사무처 직원 인건비와 홍보비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순차로 의석을 늘려 정당투표용지에서 '기호 3번'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은 이날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19석이 됐다. 바른미래당에서 추가 탈당이나 '안철수 신당'으로의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어 기호 3번에 필요한 미래한국당의 의석수는 유동적이다.

한국당은 지역구 공천을,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공천을 몰아줘 연동형 비례제에서 각 당이 의석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당 대표로 내정된 한선교 의원은 다만 "미래한국당은 어디에 예속된 정당이 아니고, 간섭도 받지 않는 독립된 정당"이라며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해 후보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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