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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우려' 클래식·뮤지컬 줄줄이 공연취소
서울시향·KBS교향악단, 관객 찾아가는 콘서트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 3일 오후 퇴근 시간 무렵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젊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가 확산하면서 클래식·뮤지컬 공연 취소 혹은 연기도 잇따른다.

3일 공연계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오는 6일 오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진행하려던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향은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준비 중이던 '전석 매진'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관객의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향은 예매자들의 티켓을 일괄 취소할 예정이다. 시향 관계자는 예매자가 직접 취소하는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안내를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KBS교향악단도 오는 5~6일 진행할 예정이던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를 취소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병원들을 찾아다니며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이번 공연이 마지막 순서였다.

마포문화재단은 2월 공연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대상은 '영사운드 7080콘서트'(13일),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20일), '천원의 문화공감-두번째달X김준수'(26일), '팝핀현준&박애리 콘서트'(28일), '베토벤 250주년 스페셜Ⅰ'(28일) 등 5개 공연이다.

이 가운데 출연자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베토벤 250주년 스페셜Ⅰ'과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는 5월로 순연했으며 나머지 공연은 취소했다.

이에 앞서 오는 6~7일 예정한 보스턴심포니 첫 내한공연도 신종코로나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뮤지컬 공연도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작년 12월부터 잠실 로열씨어터 무대에 오른 뮤지컬 '위윌락유' 공연은 지난달 31일부터 잠정 중단됐고, 오는 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던 가족 뮤지컬 '공룡 타루'는 이날 전면 취소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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