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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저알코올·알싸한 음료, 美소비자 입맛 당기네

독특한 경험이나 이국적인 맛, 저알콜 음료와 대체 식품 트렌드가 2020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식품 맛 개발 기업인 ‘모닌 고메 플레이버링(Monin Gourmet Flavorings)’는 이러한 트렌드를 꼽으면서 상품의 스토리텔링 또한 소비자의 구매 동기를 강하게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모닌사는 소비자 조사 전문가, 요리사, 맛 개발자 등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을 통해 ‘2020년에 부상할 맛 트렌드 Top 5’를 발표했다. 먼저 소비자의 ‘독특한 체험’을 선호하는 성향은 콜라겐 상품의 부상외에도 분위기 조성에 좋은 오크, 라벤더, 바닐라향 등의 트렌드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마시는’ 트렌드 역시 미국인들의 변화된 음주 성향을 반영한다. 모닌사는 지난 20년간 미국인들의 음주 방식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무·저알콜 칵테일 선택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주 제품에서는 새로운 맛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망고나 라임 등의 대중적인 맛에 할라피뇨나 로즈메리, 라벤더등이 혼합된 경우이다. 이국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레몬그라스나 커민, 진저, 카다멈 등의 알싸한 맛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텔링’ 또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독자적인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과 흥미를 일으키면서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웰빙 추세에 따른 소비자의 대체식품 성향은 대체음료나 식이요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한국의 이국적인 맛 성분들은 미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요소가 많다”며 “유자나 오미자 등 다양한 한국적 맛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이승연 aT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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