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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강남 ’ 과천·성남에 광명·수원…수도권은 ‘춘삼월’이어라
‘과천 제이드자이’ 전용 59㎡ 차익 5억
수원 팔달, 대우·SK 1800가구 쏟아져
과천 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 민간참여 공공분양이어서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절반에 불과해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조합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1분기에 청약이 쏟아질 예정이다. 준강남 대접을 받는 과천·성남을 중심으로 광명· 수원 등을 주목할 만하다.

과천은 지난해 분양가 책정에 난항을 겪었던 지식정보타운이 눈길을 끈다. 다음달 GS건설이 S9블록에서 선보이는 ‘과천제이드자이’(전용 49~59㎡·647가구)가 하이라이트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가량에서 협의 중이다.

LH가 토지 조달 및 인허가를 맡아 분양가가 저렴하다. 전용 59㎡ 기준 5억원대 초반 수준이다. 과천시 아파트값 평균인 3.3㎡당 4496만원(한국감정원 1월 13일 기준)의 절반이 채 안돼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경기 1년 이상 거주자(20%), 서울과 인천 경기 거주자(50%) 등에게 돌아간다.

S5블록에는 금호산업과 태영건설이 ‘과천데시앙’(584가구)을 올 3월께 공급한다.

GS건설은 과천에 이어 올 3월 ‘성남 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전용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이다. 성남에서는 또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신흥 2구역 재개발이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오름세가 가파른 경기 수원 매교동 팔달8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짓는 3603가구 매머드급 단지가 3월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이 1814가구에 달한다. 옛 도심에 있어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비규제지역이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 인근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팔달6구역)은 지난해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 몰렸다.

광명시에서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광명 15구역)’이 4월께 청약에 나선다.

이들 지역은 청약 자격과 실거주 요건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정부는 서울과 경기 과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위례신도시(성남·하남), 하남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받기 위한 해당 지역 의무 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르면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청약 접수 담당 기관도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바뀐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2024년 완공 예정) 호재가 있는 양주 옥정신도시, 강남권과 연결된 위례신도시,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는 동탄2신도시 등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양주 옥정 7곳 8330가구 △파주 운정 대방노블랜드 등 6곳 4654가구 △위례 중흥S-클래스 등 4곳 2571가구 △화성 동탄2 3곳 2167가구 등이 공급된다. 택지개발지구여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생활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대단지라는 게 장점이다. 문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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