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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367명 태운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14일간 격리
검역 길어지며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출발
국내 도착 후엔 아산ᆞ진천서 14일 ‘격리’

중국 우한에서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가 지난 3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중국 우한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태운 첫 정부 특별 전세기가 우한에서 귀국길에 올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5분께 우리 국민 367명을 태운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는 우한 톈허(天河)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전날 밤 우한에 도착해 우리 국민들의 검역과 귀국을 도운 정부 신속대응팀도 함께 귀국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톈허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검역 과정이 길어지면서 비행 일정도 다소 연기됐다. 그러나 출발 전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 등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오는 교민들은 공항에서 대기 중인 검역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져 최장 14일 동안 격리된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이들의 격리 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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