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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신원증명’ 상용화 대전
공공·민간사업 31일부터 접수
3대 DID연합 업체들 수주 참여


올해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DID·탈중앙화 신원식별 시스템)’ 상용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주요 3대 연합체의 경쟁이 정부 블록체인 시범사업 수주전을 시작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블록체인 관련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대한 접수를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기한은 오는 3월 2일까지다.

KISA는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내 평가와 기술협상, 사업자 선정 작업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각종 정부 사업에 공통 적용된 기술이 DID인 만큼, 해당 기술 보유 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경쟁 후보는 라온시큐어, 코인플러그, 아이콘루프 등이다. 이들은 각각 3대 DID 연합으로 불리는 ‘DID 얼라이언스’, ‘이니셜 DID’,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 속해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병무청과 금융결제원에 DID 블랫폼 ‘옴니원’ 기술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코인플러그는 각종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부산 블록체인 특구 공공안전 서비스 추진 사업자로 선정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연합체 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 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콘루프 역시 다른 업체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 중 이다.

정부 사업 이외에도 3개 연합체 소속 업체들의 경쟁은 올 한 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 모두 올 상반기 중 각종 DID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코인플러그는 1분기 중 난민 ID 서비스, 중남미 지역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정보관리 서비스, DID 접목 국내 여론조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콘루프는 상반기 중으로 야놀자 등에서 자체 플랫폼 기반 DID 서비스 ‘마이아이디’를 출시하고, 라온시큐어는 다수의 금융기관 및 대학 등에 정식 DID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협의 중이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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