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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수출, 내달 플러스 전환”…인천신항 방문
정 총리, 2006년 산업부 장관 시절 수출 3000억달러 돌파 기록
무역현황 점검 및 수출 화물 선적 참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연휴 첫날인 24일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수출입물류의 핵심 인프라인 인천신항을 찾아 “올 2월을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기점으로 삼아 금년도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13개월 연속 뒷걸음질하고 있다. 이번달도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적어 마이너스가 불가피한 상태로 14개월 연속 감소세가 확실시된다.

이날 방문은 설 연휴기간 중에도 쉬지 않고 근무중인 수출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출이 큰 기여를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성장하기 위하여는 내수시장을 키우면서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올해도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2006년 산업부 장관 시절, 우리나라 수출은 처음으로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정 총리는 정계 입문 전 쌍용그룹 재직시절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종합상사 주재원을 지내 수출 현장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렸다.

정 총리는 “민간기업에 다닐 때 직접 현장을 누빈 수출선수로서 많은 항만을 방문했다”면서 “인천·부산항 등 수출현장에 오면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항만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화물 처리시간을 단축하는 등 물류인프라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선박대형화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인프라를 신속히 정비하고 자동화 등 물류스마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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