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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통령 손주까지 정치대상 공격…의원이 할 일인가”
“다혜 씨, 곽상도 의원 상대로 법정대응”

곽상도 의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해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다혜씨의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밝혀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혜 씨는 최근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년간 끊임없이 인격이 말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직접 심경을 밝히면서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곽 의원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한 사실을 알렸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다혜 씨의 아들이 등록금·학비 등이 연간 4000만원가량 되는 태국 방콕의 B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이어 북’(Yearbook·연감)을 통해 확인했다며 자금 출처 등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한 부대변인은 “곽 의원의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면서 “대통령과 함께 경호 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 대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상적인 국회의원 활동인지 의문이다”며 “제발 국민 생각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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