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軍도 우한 바이러스 ‘주의보’…“전군 감염병 예방조치 강화”
발열환자 관리지침 하달…유입차단 총력
中 방문 장병 관리…방역대책반 등 가동도

군 당국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군에 군 발열환자 관리지침을 하달하고,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등 감염병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23일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군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설 연휴에 가족과 친지 방문, 국내외 여행 증가로 장병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전군에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명절 기간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고,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국내외 여행 증가로 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역시 우려된다”고 이번 조치를 취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해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와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최초 국내 확진환자 확인일자인 1월 19일 기준으로 최대 14일인 잠복기간 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유무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군 병원 응급실 감시체계를 활용, 24시간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장병뿐 아니라 국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가급적 착용하고 의료기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1월 23~27일까지 5일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중 발생 가능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헬기, 구급차, 소방차 등 730여대의 구조장비와 3690명의 소방, 의료, 구조 지원병력이 신속한 지원태세를 유지한다. 전국 13개 군병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김수한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