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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로 나온 국민 프로듀서…“CJENM, 엑스원 새 그룹 결성 보장하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민 프로듀서들이 거리로 나왔다.

22일 엠넷 ‘프로듀스 엑스(X) 101’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해체한 아이돌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은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을 결성, 서울 마포구 CJENM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는 대부분 10~20대 여성이 많았으나, 남성은 물론 해외팬도 더러 눈에 띄었다.

800여명이 모인 이번 집회에서 이들은 새 그룹을 결성한다는 의사를 오는 31일까지 표명하고, 다음 달 7일까지 각 멤버 소속사 간 재회동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CJ ENM 책임회피 스톱(STOP)’, ‘엑스원 새 그룹으로 배상책임 이행’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유발언도 했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 제공]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은 “조작 논란의 책임자이자 해체의 최종 결정자인 CJ ENM 측이 중소 소속사의 뒤로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엑스원 팬들의 비난 여론 때문에 20일 K팝 기금 펀드 조성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엑스원과 팬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상이나 후속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인간적인 해체 결정 과정과, CJ ENM의 엑스원 해체에 대한 책임과 보상 회피가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CJ ENM의 K팝 한류 산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CJ ENM이 여는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불매하겠다는 해외 팬들의 자필 서명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6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논의 끝에 엑스원의 해체를 결정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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