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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리팝, 10대들이 셀러로 나선 중고거래 플랫폼 ‘러덕플리’ 성황리 마쳐

마켓플레이스 ‘㈜플리팝’은 10대들이 직접 셀러로 나선 중고거래 플랫폼 '러덕플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4살 최연소 러덕 셀러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0대들이 직접 판매 부스를 기획하고 판매를 진행했으며 단 하루 동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플리팝은 Z세대를 위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러블리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고객들은 1~2달에 한 번 개최되는 마켓을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서울 DDP,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러블리마켓을 개최했으며 이틀 간 열리는 행사에 고객들이 평균 2~3만명에서 최대 6만명까지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러블리마켓의 성공비결은 쇼핑뿐만 아니라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는 소비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러블리마켓 이용자들은 스스로를 ‘러덕(러블리마켓 덕후)’이라 칭하며 러블리마켓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또 러덕들은 러블리마켓의 적극적인 플레이어로 참가하고 있으며 브랜드를 도와주는 헬퍼(브랜드의 판매를 돕는 스태프)는 물론 직접 브랜드 측으로 연락한 뒤 러블리마켓에 입점시키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러덕플리는 이러한 러덕들의 니즈를 채우기 위해 ㈜플리팝이 기획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1회 러덕플리에는 50여 팀에 이르는 러덕들이 중고의류, 잡화, 굿즈, 액세서리 등의 판매자로 나섰다.

이들은 직접 홍보용 이미지를 제작하고, 개인 SNS에 업로드하며 러덕플리 준비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자체적으로 '장바구니 지참 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 동참하는 Z세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2030과 달리 Z세대는 중고거래를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만큼 C2C 플랫폼 이용에도 익숙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 수량이 적은 러덕들에게 실제 셀러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경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러덕들이 직접 상품을 가져와 경매에서 판매하는 이벤트로, 일부 러덕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플리팝 관계자는 “기존의 중고마켓, 플리마켓과 달리 ‘러덕플리’는 Z세대, 특히 10대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며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Z세대답게 환경을 생각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놀라웠으며, 앞으로 러덕들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5회 러블리마켓’은 다가오는 2월 15, 16일 양일간 서울 DDP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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