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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임추위,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을 신임대표 후보로 추천
김대환 신임 삼성카드 대표 후보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카드는 현 대표이사인 원기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 김대환 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김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생명 입사 후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김 후보자의 임명시 삼성카드는 6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김 신임 대표에겐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수익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론 코스트코와의 ‘결별’ 후 다른 카드사들에 시장점유율이 따라집히지 않도록 매출 성장에 고삐를 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또 산업 자체도 핀테크 등 다수의 비금융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종 산업과의 경쟁이 극심화되고 있다.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미래 역량 강화가 시급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에서 ‘인사통’으로 꼽혀왔던 원 전 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 이후 어려운 업황과 악재 속에서도 대과 없이 삼성카드를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DNA를 신사업 발굴에 접목시키는데도 일조했다. 원 전 사장은 이번 인사가 있기 전 일찌감치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날 “그간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리드해온 원기찬 사장을 이어 김대환 부사장이 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감 마무리할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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