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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원시스 “올해 반도체 장비 출시, 2030년 매출 3조”
올해 매출 3000억 목표…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 1000억 도전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가 ‘다원유니버스 2030’을 발표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다원시스(068240·대표 박선순)는 지난 17일 The K 호텔에서 ‘올해 반도체 장비 출시, 2030년 매출 3조 달성’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박선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다원유니버스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다원시스는 특히 다양한 핵심 기술과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성’을 기업 고유의 강점으로 정의하고, 핵심 사업들을 Open-Innovation 전략과 지속적으로 전문화 및 집중화 해서,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는 성장 비젼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3000억원 매출액 목표를 제시하며 2024년에는 1조원, 2030년에는 3조원으로 매출 규모를 늘린다는 중기 목표를 공개 했다. 2010년 상장 당시 매출액 300억원에서 10년만에 3000억 달성에 도달한 만큼, 향후 10년안에 다시 10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 앞서 박선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월 정읍 철도 공장 가동, 전동차의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와 반도체 전공정 장비 및 원전 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진출 등으로 한 단계 도약의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2024년 1조원, 2030년 3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도전과 혁신을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일구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매출 전망에 대해 전동차와 기타 부문(플라즈마, 전자유도, 핵융합, 반도체 장비)으로 나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전동차 부문 2200억원, 기타 부문 800억원을 예상하고, 2024년은 전동차 부문 5500억원, 기타 부문 4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2030년에는 전동차 부문 매출이 약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박 대표는 전망했다. 이는 국내 전동차 1위 대기업의 철도 부문 매출(1조1700억원, 2018년 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박 대표는 “1위 기업과 비교해 전기제어장치 기술력, 설계 엔지니어링, 원가경쟁력 등에서 우위에 있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가 장점으로 생각한다”며 “해외 진출 대기업과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올해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박 대표는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동차 이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올해 이익률 10%대를 예상한다”며 “전동차 부문은 인도에서 대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매출은 내년 1000억원 수준으로 성장을 자신했다.

이어 “올해 당사는 정읍 철도공장 가동 시작, 반도체 시장 진입 원년, 원전 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진출 도약,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사업 전반에서 한단계 도약의 준비가 완료됐다”며 “의료용가속기사업(A-BNCT)도 지난해 빔 인출에 성공해 현재 임상시험을 위한 중성자 빔 가속시험을 진행 중으로 효력시험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식약처 IND 승인과 IPO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박선순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올해에는 매출액 3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며 “이제는 미래에 더 큰 도약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었으며,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해 앞으로 10년후인 2030년에는 매출액 3조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Against the limit, Beyond the Best, Challenge the First’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언하며, “해외 네트워크 구축, 핵심기술 역량 강화, 세계 최초 공정의 사업화라는 ‘3W 전략’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기업,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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