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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팟, 어느 쪽을 더 많이 잃어버릴까?…‘왼쪽’보다 ‘오른쪽’ 찾는 구매자 多
중고나라 “에어팟 오른쪽 거래가 왼쪽 거래보다 2000건 더 많아”
오른쪽이 왼쪽보다 가격도 더 높아…5000~1만5000원 차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1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지난해 등록된 ‘애플 에어팟 한 쪽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른쪽이 1만1980건으로 왼쪽(9920건)보다 약 2000건 이상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비율로 환산하면 오른쪽이 55%, 왼쪽이 45%였다.

애플의 에어팟은 이어폰간 연결선이 없는 완전무선이어폰이다. 30만원 안팎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완전무선이어폰 시장의 54%를 점유했다. 문제는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이 분리된만큼 한쪽을 잃어버린다면 양쪽을 전부 구매해야 하는데 가격 부담이 만만찮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에만 중고나라에 2만2000여건의 에어팟 한쪽 거래 글이 올라왔다는 게 중고나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30분마다 한 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온 셈이다.

에어팟 한 쪽 시세는 제품 상태 별로 다르지만 오른쪽 1세대 3만5000원, 2세대는 5만5000원, 프로는 9만5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왼쪽은 1세대 3만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8만원이었다. 충전 케이스는 지난해 8916건 등록되었다. 1세대 케이스 시세는 3만5000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10만원 수준이었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회원 모두가 1인 가게가 되는 세포마켓 특성상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중고나라에서 무선 이어폰의 한 쪽 파트너를 찾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음질의 문화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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