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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병원·호텔 롯데 등 16곳, “미세먼지 줄이자”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0% 감축 노력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서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 CJ제일제당 영등포공장 등 서울에 있는 사업장 16곳이 올 겨울 미세먼지 관리제 기간에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대 20%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는 17일 시청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16곳은 소각시설,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으로, 최대 20%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강화해 운영하고, 사업장 가동시간과 가동률 조정, 저녹스버너 조기 설치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 사업장들의 이번 미세먼지 관리제(2019년12월~2020년3월) 기간 예상 배출량은 모두 183t으로, 지난 겨울 같은 기간 배출량(210t)과 비교해 27t(12.8%)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협약 참여 사업장에 기술·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게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곳과도 추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의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참여 사업장도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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