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예비후보.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광명 을 더민주 예비후보 1호 공약은 광명·목동선(가칭) 지하철 신설이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30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가칭) 지하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KTX광명역에서 목동역까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지만 이 노선이 신설되면 약 2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양 예비후보는 “KTX광명역과 목동역(5호선)을 연결하는 광명·목동선은 총 연장 14㎞로, KTX광명역~소하역~가리대역~하안동우체국사거리역 (인천2호선계획) ~철산역(7호선)~현충공원역~고척역~양천구청역(2호선)~목동역(5호선) 등 9개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승역은 KTX광명역을 포함해 2호선, 5호선, 7호선 등 4개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독산역(1호선), 신독산역(신안산선)까지 연장될 경우 광명·목동선의 하안동우체국사거리역도 환승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기대 예비후보에 따르면 그동안 철도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한 결과 이 노선의 개략사업비는 1조49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 분담비율은 국가 50%, 민간 50%이다. 광명시 분담비율은 5.192%로 총 775억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분담하면 광명시는 큰 재정 부담 없이 지하철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광명·목동선 지하철 노선이 신설되면 광명을 포함한 안양권 등 수도권 서남부 주민의 서울 목동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고, 서울 서부지역(양천구, 강서구 등)주민들의 KTX광명역 이용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측으로 목동을 거쳐 김포국제공항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기존의 경부·호남선과 신안선선, 서해안고속화 철도까지 이어져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목동선의 경우 2019년 7월부터 국토교통부가 발주해 KOTI(한국교통연구원)에서내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명․목동선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추진하는 방안을 광명시 및 경기도, 서울시 등과 협의하겠다”며 “양천갑 출신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과 광명·목동선 신설 추진을 공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광명시장을 두번이나 재임한 양 시장은 폐광을 수도권 관광명소 광명동굴로 바꾼 ‘기적의 사나이’ ‘마이다스의 손’ 등 별칭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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