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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장관, 지역 주민에 “동네 물 나빠졌네”…가짜 눈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4·15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신년회 행사장에서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자 “동네 물이 나빠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일산 TV’에는 12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신년회 및 송별회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일부 참석자는 김 장관에게 “김현미님? 고양시 안 망쳐졌어요? 네?”라며 지속적으로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민과 이를 제재하려는 이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장관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이 시민에게 “안 망쳐졌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시민이 계속해서 항의하자 웃으며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부가 2018년 ‘9·13 부동산 종합 대책’으로 고양시 덕양구 창릉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19대와 20대 선거에선 일산 서구로 출마해 당선됐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3일 오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어디에 있더라도 사랑하는 일산 서구 주민 여러분들과 늘 이어져 있을 것이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울먹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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