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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2개 시군 토지면적, 순천이 목포보다 18배나 넓어
여수 율촌2산단 공유수면 매립공사 위성사진. [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22개 시·군별 토지면적 통계 결과 도내에서는 해남군 면적(1031㎢)이 가장 넓은 가운데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시의 면적이 도청소재지 격인 목포시 면적보다 18배나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해남군에 이어 순천시 911㎢로 나타났고, 고흥군이 807㎢, 화순군 787㎢, 보성군 664㎢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

반면 도청소재지 격인 목포시는 52㎢로 인구가 비슷한 순천시보다 18배, 여수시(512㎢)에 비해서도 10배나 면적이 좁았다.

따라서 목포시의 경우 인근 지자체와의 통합 없이는 도시계획이나 산단확보 등 도시발전 측면에서 치명적인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도내 총토지 면적은 지난해보다 160만㎡ 늘어난 1만2345㎢로 늘었는데, 이를 평균 개별공시지가(1만399원/㎡당)로 환산하면 169억 원 규모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토지면적이 늘어난데는, 여수율촌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40만㎡, 완도항 해경전용부두 축조공사 및 고흥 발포항 공유수면 매립, 순천 선월리 미등록토지 신규등록 등의 영향으로 면적이 20만㎡가 늘었다.

토지 이용 현황별로는 임야가 6961㎢(56.4%)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농지 3193㎢(25.9%), 도로 446㎢(3.6%), 대지 304㎢(2.5%) 순이며, 기타 1441㎢(11.6%) 등이다.

전남의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기업도시 개발, 도로 등 SOC 확충, 해외 및 수도권 기업의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 지목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임야, 농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2월께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연보에 수록돼 토지정책 수립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정애숙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전남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 증대 효과가 있어,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라남도 홈페이지(www.jeonman.go.kr)와 토지관리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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