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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북미담당 CEO "GV80 승부는 미국서 시작...제네시스 성공 자신"
새 럭셔리 브랜드 키울 기회 찾아 제네시스에 합류
디자인이 최고 강점...내달부터 GV80 본격 마케팅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 [현대차 제공]

[파운틴밸리(미국) 정찬수 기자] "제네시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디자인이다. 럭셔리 세그먼트의 경쟁자는 많지만, 디자인을 강점으로 삼은 제네시스가 젊은 층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네시스 판매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관심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SUV 'GV80'에 모였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GV80은 SUV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라인업으로 평가된다.

로소 CEO는 "루크 동커볼케(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 부사장과 이상엽(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가 현대디자인센터에서 멋있는 제품을 만들었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과 고급 인테리어 등에서도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GV80은 향후 출시되는 새로운 G80과 뿌리를 공유할 것"이라며 "다른 제네시스 차량과 마찬가지로 후륜과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어 소유자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로소 CEO는 "공개 이후 제네시스 행사를 열어 GV80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TV나 오프라인에서 모델의 강점을 널리 알려 럭셔리 SUV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한 로소 CEO는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면서 77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벤틀리 미국법인 사장 때는 딜러망을 정비해 미국 사업을 안정시키며 럭셔리 브랜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제네시스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새롭고 강렬한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키워내는 평생 단 한 번뿐인 기회였다”며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은 늘 하던 대로 반복하느라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지만 우리는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들과 새로운 것을 시도함으로써 브랜드를 격상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소 CEO는 럭셔리 브랜드가 추구할 방향성에 대한 철학도 언급했다. 그는 “제네시스에는 대담하고 진보적인 우리의 DNA가 담긴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며 “모빌리티 공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차량,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일에 젊음과 호기심을 불어넣어 탐험에 불을 붙이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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