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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나다은 해촉에 "'선거기계' 새누리당은 어디 갔나"
"새누리당 인재영입, 정성·기획·무게 있었는데…"
"지금 전문가 집단은 왜 달라보일까" 평가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위원장. [연합]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13일 "선거기계에 가깝던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은 어디 갔나"라고 했다. 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나다은 씨를 공약개발단으로 위촉한 지 3일만에 해촉한 데 따른 반응이다. 한국당은 이번 일로 인해 인사 검증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 중이다.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영입됐을 때 나를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하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는 등 정성 들인 지도자에 놀랐고, 내가 가진 것을 활용하도록 만든 기획력에 감탄했고, 정치에 뛰어든 내가 여러 실수를 할 때도 울타리가 돼 준 무게감에 감사했다"며 "그때 내가 본 잘 짜여진 전문가 집단이 왜 요즘은 달라보일까"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새누리당을 놓고 "어쩌면 젊은 정치인이 처음 정치를 시도하고 배우는 데 있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며 "8년 전 당사로 처음 간 날 인터넷에서 흔히 쌓인 이미지처럼 '댓글부대는 어디 있나요?'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질문을 던지던 날들이 기억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 [연합]

이어 "요즘은 그런 나를 키운 '나보다 조금 나이 많은 그 때 형들'이 앞장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깨진 계란이 되는 것을 보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들은 깨진 계란이 아닌 병아리가 닭이 됐어야 할 사람들이며, 그들 중 일부는 계란인 줄 알았는데 독수리알이었을 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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