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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추다르크 아닌 ‘추하다’된 추미애…직권남용 수사를”
-“윤석열, 친문세력 비리 끝까지 파헤쳐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 “한때 추다르크라했던 추미애 장관이 이젠 완전히 ‘추하다’가 되어버렸다”고 저격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에 대해 “최근 추 장관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정책 보좌관에게 윤 총장을 염두에 두고 징계법령을 찾으라고 한 장면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의원은 “설마 과거의 자존심도 다 버리고 문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겠냐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건만 추하게 짝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 의원이 게시한 사진은 추 장관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 조두현 정책보좌관에게 ‘지휘감독권한의 적절한 행사를 위해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놓길 바랍니다’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에도 “추 장관의 인사권 남용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절차를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추 장관과 여당의 이해찬 대표 등 집권세력은 자신들의 반헌법적 인사권 남용에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을 ‘항명’이란 용어로 낙인찍으려 했다”며 “아마도 윤 총장 등에 대한 감찰을 통해 징계처리해서 축출하기 위한 포석에서 그런 용어를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국민을 대신해 무도한 반헌법적 적폐정권에 저항하는 유일한 ‘투쟁’인데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에 대한 눈곱만치의 두려움도, 권력을 쥔 자로서의 헌법정신에 대한 눈곱만치의 경외심조차 없는 추함의 극치”라면서 “검찰은 추 장관의 휴대전화를 즉각 압수수색하고 추 장관의 직권남용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 했다. 정권은 유한하다”며 “지금 윤 총장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정의는 무너질 것이다. 윤 총장은 이들의 무도한 행태에 굴하지 말고 이들 친문세력의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들의 위선과 적폐를 뿌리뽑는 것이 바로 정의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 총장과 검찰은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그 책임을 다 해야 한다. 역사가 당신들에게 부여한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어깨에 이 나라가 독재로 가고 헌법정신과 민주주의가 무너지는지,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갈 것인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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