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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즙주스 시장 연 휴롬, ‘과열찜기’로 주방가전 새 도전
고온·고압의 증기로 건강한 요리, 찜기 선보여
수육·숙회·갈비찜은 물론 밥·국·죽·간편식도 척척
과열증기로 음식을 조리하는 휴롬의 신제품 ‘슈퍼스팀팟’.

저속 착즙 원액기로 ‘휴롬주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휴롬(대표 김재원)이 고온의 증기(스팀)를 이용한 멀티쿠커를 앞세워 주방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120도의 과열증기로 요리하는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새로 선보였다. 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영양소를 살리는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인 찌기·데치기·삶기 등의 조리법을 증기로 재현하는 주방가전이다. 과열증기 방식의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수육, 문어숙회, 갈비찜, 생선찜 등 일품요리는 물론 밥과 국, 죽,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척척 해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양한 조리를 버튼 하나로 완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저, 젖병 소독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기존 멀티쿠커 제품들은 하단부의 히터를 가열해 내솥에 열을 가해 조리하는 방식이다. 휴롬은 120도의 고온, 56kPa(킬로파스칼)에 달하는 고압의 과열증기로 골고루 음식을 익히는 방식을 제안했다.

슈퍼스팀팟은 예열을 하지 않아도 10초만에 본체 내부에서 위에서 아래로 고온, 고압의 과열증기가 나온다. 이 증기가 무코팅 스테인리스 재질의 솥으로 분사되고,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키며 식재료를 골고루 빠르게 익혀준다. 음식이 내솥에 눌러붙지 않고, 겉면이 뜨겁지 않아 주방에서 이동도 편리하다.

휴롬은 슈퍼스팀팟을 시작으로 스팀을 이용한 각종 조리기구 라인을 구성해 주방가전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덕연 휴롬 상무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사람은 식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주 사용하는 조리 기기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이 달라지는 경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슈퍼스팀팟은 ‘주방의 멀티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과열증기로 조리해 영양소 보존, 지방 감소, 염분 섭취 감소 같은 건강 효과가 있다. 버튼 하나로 복잡한 요리도 간편하고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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