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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사태 국회 찾은 홍남기, 실물 경제 영향 아직 미미

[헤럴드경제=최정호·이현정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교민의 안전이나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정부가 면밀히 동향을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이란 사태에 따른 한국경제 대응 방안 등을 보고하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실로 향하던 도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현안 보고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당 대표와 원내대표께 정부가 하고 있는 철저한 대응계획을 상세히 보고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서 차례 차례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이란 사태와 관련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를 모두 포함하는 범정부, 청와대까지 포함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정에 없던 보고와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주가와 금융시장도 안정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미미하다”고 이날 내용을 정리했다.

또 “갈등 지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원유는 약 3% 정도고, 금융에 미치는 영향도 3% 정도”라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원유 수입의 70%를 의존하는 위험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 및 여야 대표들을 만났다. 한국당 측과는 추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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