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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택시 할인’ 5G 요금제 나온다
KT, 상반기 중 결합 서비스
카카오 유료 콘텐츠도 할인

카카오택시, 카카오뮤직 등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카카오 5G 요금제’가 올 상반기에 나온다.

국내 5G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5G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다양해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카카오 서비스와 결합한 ‘카카오 5G 요금제’를 올 상반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5G 요금제는 가입자에게 카카오 유료 서비스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내 영화·만화 콘텐츠, 카카오뮤직 등의 유료 서비스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할인 대상은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요금제 가격은 기존 5G 요금제와 유사한 6~8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가격대에 해당 할인 서비스를 담아 가격대별로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할인 대상, 요금제 가격 등은 양사가 논의 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당 할인을 담은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타통신사의 5G 요금제에 카카오 서비스 결합이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카카오는 KT와의 협업 외에도 SK텔레콤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의 중장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의 5G요금제에도 다양한 방식의 카카오 서비스 결합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5G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요금제도 더욱 다양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435만5176명에 달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94만963명(44.5%), KT 132만4376명(30.4%), LG유플러스 108만9837명(25%) 순이다.

올해 국내 5G 가입자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차별화 된 혜택을 담기 위한 이통사들의 5G 요금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요금제에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국내 대다수가 이용하는 카카오처럼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요금제에 결합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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