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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민주당 영입 고민중이지만, 현재로선 학교 떠날 생각 없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제안을 받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6일 “교수로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게 한국사회의 ‘안전’을 위해 더 나은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영입 제안을 수락할지에 대해 “아직 고민중”이라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영입제안은 매우 고마운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학교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오는 4월에 있는 총선을 염두해두고 이 교수에 영입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심리학회 회장을 지낸 이 교수는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 전문수사자문위원, 법무부 정책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영국 BBC는 지난해 이 교수를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BBC는 이 교수에 대해 “범죄심리학 교수 이수정은 수많은 유명한 살인 사건을 연구했다. 그는 스토킹 방지법 도입을 도우며 법률 시스템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스토킹 방지법 이법에 미적거리는 국회의원의 예를 들며 “국회의원들은 스토킹을 구애의 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스토킹 처벌법을 강화해야 된다는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나. 고민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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