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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항중단' 와일드캣, 3일 비행재개…"이상 원인은 댐퍼 피로균열"
-작년 11월 23일 비행중 진동 나타나
-예방착륙 후 전 기종 비행중단 조치
-전수조사 결과 원인은 댐퍼 피로균열
-나머지 와일드캣 7대 댐퍼 문제 없어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함상에서 이륙하고 있다.[사진=해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지난해 11월 23일 이상 징후를 보여 운항을 중단했던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3일부터 다시 임무에 투입된다.

해군은 "3일부터 와일드캣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와일드캣 1대가 댐퍼(진동흡수장치) 손상으로 이상 징후를 보여 동일 기종의 비행을 중지한 바 있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해군이 보유한 다른 와일드캣 7대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전수조사한 결과 고장 헬기의 댐퍼 손상은 피로균열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헬기의 댐퍼가 운용기간 대비 일찍 피로균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제작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와일드캣 7대에서는 댐퍼의 피로균열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해군은 "앞으로 와일드캣 기종에 대한 안전검사와 운영수칙을 강화해 비행안전 조치 하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23일 12시 10분께 해군 모부대 소속 와일드캣 1대가 초계임무중 원인 미상의 진동을 느껴 매뉴얼에 따라 소속 군 기지에 예방착륙했다. 예방착륙이란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착륙하는 것이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군은 예방 조치로 와일드캣 기종에 대해 비행중지명령을 내렸다. 제작사인 유럽 레오나르도사 역시 당일 해당 기종에 대한 비행중지 권고를 해군에 통보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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