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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이펙트!'…주목받는 기업은?
애플 주가, 새해 첫날 300달러 넘어 사상최고가
부품공급 삼성전자 LG이노텍 수혜 예상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 애플 주가가 뛰고 있다.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면서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애플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300달러(300.35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애플의 스트리밍 업계 진출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아이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묻혔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86% 뛰며 10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회의론을 이기고, 팀 쿡 애플 CEO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성장과 싸우고 퀄컴과의 오랜 소송 분쟁을 끝내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이 우려됐지만, 최근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5G아이폰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증권은 3일 애플 주가의 사상 최고가 돌파를 언급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을 꼽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올해부터 아이폰 멀티모델 전략을 통해 하드웨어 대비 이익률이 2배인 서비스 매출액을 확대하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중심의 이익구조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성이 예상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상반기 1개 모델, 하반기 4개 모델 등 총 5가지 아이폰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작년 웨어러블 매출액은 189억 달러로 추정되고 에어팟 매출액은 60억 달러로 매출액 비중은 32%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3세대 무선이어폰(에어팟 프로) 판매 호조로 올해 에어팟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대비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 관련 최선호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아이폰SE2 및 하반기 4개 신형 아이폰에 카메라모듈 독과점 공급이 예상되는 LG이노텍을 제시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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