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퍼스 힐 조감도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 심사에서 탈락한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개발사업과 관련해 재신청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목표로 하는 영상·문화콘텐츠 분야가 많은 경제적 효과와 부가가치를 가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고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대표적 일자리 창출산업이기 때문에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재신청할 방침이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지향하고 있는 영상·문화·관광 융복합산업은 경제자유구역법 상 지정 목적과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년 11월)에 부합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비전전략(해양·레저, 문화예술콘텐츠)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사업시행 예정자인 에스지산업개발㈜도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일대를 대한민국의 영상·문화콘텐츠 제작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대규모 최첨단 복합영상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영상기술 보유한 혁신기업들을 중점 유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융복합 영상기술 신산업을 육성키로 하는 등 사업에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련한 많은 기업들과 사업 참여 및 국내외 투자협의를 활발히 진행해온 에스지산업개발과 함께 이번 후보지 선정 평가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협력키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한류(K-Culture)의 중심인 대한민국 영상·문화콘텐츠산업과 관련한 혁신성장 비전을 좀 더 충실히 보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공항 인근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부에 제출했지만, 지난달 열린 심사에서 탈락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에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아이퍼스 힐 사업협약을 맺었다.
아이퍼스 힐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을왕산 일대에 케이팝(K-Pop)·영화·드라마 등 한류를 테마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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