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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역 농가인구 감소·고령화 ‘심화’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지역 농가 수와 농가 인구가 10년 전보다 크게 줄고 고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작성한 ‘ 최근 10여 년 경북지역 농업구조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지역 농가 수는 17만6000가구, 농가 인구는 37만7000명으로 2009년보다 각각 11.9%, 21.5% 줄었다.

가장 큰 농가수 감소율을 보인 곳은 성주군(-31.8%)이며 반대로 증가한 시군은 경주시(15.8%), 구미시(2.1%)인 것으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만3000명으로 1419명이 줄었으나 고령인구 비율은 10.1%포인트가 증가했다.

여자 고령인구가 4905명이 줄고 남자 고령인구는 3486명이 늘었다.

농가 평균소득은 4092만원으로 963만원이 늘었으며 농업소득 1743만원(42.6%), 농업외소득 1148만원(28.1%), 이전소득 1040만원(25.4%), 비경상소득 160만원(3.9%)으로 분석됐다.

평균자산은 3억8852만원, 농가부채는 2556만원으로 각각 1억960만원(39.3%), 527만원(26.0%)씩 증가했다.

경지면적은 논 11만9000㏊(45.3%), 밭 14만3000㏊(54.7%)로 파악돼 논 2만5000ha가 줄고 밭 9000ha가 늘었다.

사과 재배면적은 1만9780ha로 441ha가 증가해 전국 재배면적 59.5%를 차지했다.

한우는 64만3000마리로 17만마리, 돼지는 143만3000마리로 31만4000마리가 늘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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