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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효상 "靑 요청에 집 판다는 은성수, 서울 두고 지방에 있는 집만?"
"靑, 지방 말고 강남주택 매각 지시해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청와대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을 놓고 '집을 팔라'고 지시한 데 대해 "지방 주택 말고 강남 주택 매각을 지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주택 한 채를 팔겠다는 뜻을 비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울 서초구가 아닌 세종시의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가장 과열된 곳은 강남 등 서울 일부 지역"이라며 "(은 위원장은)기왕 한 주택만 가져야 한다면 강남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의 소위 '똑똑한 한 채'를 남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꺼낸 12·16 부동산 대책을 놓고는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고사시키고 서울 특정 집값만 천정부지로 치솟게 하는 폭압적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직자가 수억원이 오른 서울 주택은 두고 1억~2억 남짓 되는 지방 아파트만 매각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라며 "청와대는 정권 실세들의 보유 주택이 몰린 강남만 살리겠다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강 의원은 "국민은 더 이상 생색내기용 쇼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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