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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북미 대화를 주선에 각별한 감사…성과 나타날 것”
북미 대화 중재 노력에 사의
한반도 상황 공유하며 협력 논의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스톡홀름에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주선한 스웨덴은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평화에 대한 위협’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18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뢰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스웨덴은 항상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 주셨다.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화를 주선해 주신 것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미 대화 주선을 위한 스웨덴의 노력을 평가한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뢰벤 총리 역시 한반도 신뢰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의회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한국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고,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화 촉진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중재한 켄트 해르스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담당특사가 함께했다. 켄트 대사는 지난 10월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에 열린 남북미 협상대표회의도 중재하는 등 주요 국면마다 중재 역할에 나섰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뿐만 아니라 혁신․스타트업, 바이오 헬스, 기후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헬스 분야 투자 등을 통해 혁신ᆞ스타트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협력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환영했고, 뢰벤 총리 역시 이번 방한을 계기로 MOU를 체결해 유망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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