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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식이법 통과, 발 맞추는 지역구…김영호 "서대문구, 가장 안전한 스쿨존 만들 것"
'선거법·검찰개혁법' 등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호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민식이법'이 통과하면서 지역구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대문구 스쿨존 내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등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대문구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설치’ 사업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그가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은 초등학교 스쿨존 19곳의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비롯해 서대문구 관내 스쿨존 총 40곳의 과속경보시스템 도입, 기존 운용 중인 CCTV 성능개선, 기타 노후시설 정비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스쿨존 내 무인교통단속용 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 어린이 안전 시설 및 장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민식이법’ 이 통과됐지만 하위법령 개정 등을 고려하면 즉각 시행은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도 최근 2022년까지 서울시내 606곳의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중 과속단속 CCTV가 설치되지 않은 527개교에 순차적으로 CCTV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개별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설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학교별 사업시행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율은 4.8%이며 그 중 서대문구는 총 40곳의 스쿨존 단1곳에만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설치율은 2.5%에 불과하다. 단 한 대의 과속단속카메라도 설치되지 않은 자치구도 금천구, 강서구, 종로구, 중구 등 4곳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서대문구 초교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사업 완료시점을 2020년 내로 확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먼저 초교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100% 완료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020년 내에 사업이 완료되면 서대문구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스쿨존이 될 것” 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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