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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친문 게이트' 문 열리면 文정권 끝장…표 도둑 맞았다"
심재철, 한국당 장외집회 연단 올라
"게이트, 민주주의 파괴하는 비열한 일"
"공수처는 공포처…檢 통제하겠다는 것"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친문(친문재인) 3대 게이트 문이 열리면 문재인 정권은 끝장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당의 친문 3대 게이트' 규탄 장외집회에서 "게이트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이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이른바 ‘친문 3대 게이트’는 청와대의 지난해 6·13 울산시장 선거 당시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친문 핵심 인사들이 얽혔다는 우리들병원의 ‘특혜대출’ 의혹 등이다.

심 원내대표는 특히 선거개입 의혹을 놓고 "(청와대가)개입해 (문재인 대통령의)30년 친구인 송철호를 당선시켰다"며 "선거에 개입한다는 일, 민주주의 그 자체를 파괴하는 비열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에 개입해 우리는 표를 도둑 맞았다"며 "그 도둑질한 표, 우리 시민께서 반드시 되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심 원내대표는 "만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있다면 3대 게이트는 절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수처는 공포처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휘어잡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이)지금의 검찰만 갖고는 뒷배가 걱정되니, 검찰을 꼼짝 못하도록 잡으려고 공수처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모든 집단을 완벽히 통제해 '친문좌파' 독재를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제도 자체를 말살시키려는 못된 세력을 반드시 응징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에 이어 연단에 오른 황교안 대표도 "'친문(친문재인) 3대 게이트가 다 드러나면 문재인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문 정권은 나라를 망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반드시 끝장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장외집회 참석 인원이 2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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