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교안 "'친문 게이트' 드러날시 文정권 붕괴"…한국당 "장외집회 20만명 ↑"
장외집회 연단 오른 黃 "반드시 끝장"
"윤건영·백원우·조국·김경수 배후 누구겠느냐"
한국당 "광화문 일대 20만명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친문(친문재인) 3대 게이트가 다 드러나면 문재인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친문(친문재인) 3대 게이트' 규탄 장외집회에서 "친문 핵심 세력들이 청와대에 모여 퍼주고, 막아주고, 나눠주는 등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이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는 이른바 ‘친문 3대 게이트’는 청와대의 지난해 6·13 울산시장 선거 당시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친문 핵심 인사들이 얽혔다는 우리들병원의 ‘특혜대출’ 의혹이다.

그는 "(대통령을)정말 잘못 뽑았지 않느냐"며 "문 정권의 폭주, 폭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3대 농단이 누구에게 저질러졌느냐, 지금 확인되고 있는 것을 보면 친문세력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며 "그 배후에 누가 있겠느냐. 윤건영·백원우·조국·김경수 뿐 아니고 그 배후가 누구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나라를 망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끝장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친문 3대 게이트'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황 대표는 "문 정권은 청와대와 친문 세력 하나하나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스스로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디까지 알았는지 국민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상규명을 하고,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이 올라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놓고도 맹비난을 지속했다.

황 대표는 "특히 공수처는 청와대 비리 수사처, 문 대통령 비리 수사처로 바꿔야 한다"며 "수사할 걸 수사하라. 검찰에게 맡겨놓고 (청와대 비리 수사처를)특검으로 하든, 특별위원회로 하든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장외집회 참석 인원이 2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