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수서, 화성 동탄2, 파주 운정3, 파주 와동 등 4곳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급한 시흥 장현, 부산 기장, 완주 삼봉 등에 이어 올 들어 네 번째 공급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수서, 화성 동탄2, 파주 운정3, 파주 와동 등 4곳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연합뉴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해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서울수서(A3) 신혼희망타운의 공급물량은 597가구로, 이중 공공분양주택 39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오는 12일부터 실시된다. 전용면적 46㎡(245가구)의 분양가는 4억5500만원∼4억8000만원, 전용 55㎡(153가구)는 5억4100만원∼5억7100만원이다. 행복주택인 나머지 199가구에 대해서는 입주 1년 전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분양가격이 순자산기준인 2억9400만원을 초과하므로 신혼희망타운 전용 장기대출상품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한다. 전매제한기간은 10년,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다. 청약 신청은 이달 18~19일,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 내년 3월에 계약한 뒤 2023년 2월에 입주하게 된다.

이 외에 화성 동탄2(A104) 781가구, 파주 운정3(A26) 486가구, 파주 와동(1) 290가구 등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온라인 청약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육아를 고려한 특화시설과 스마트기술이 접목된다.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보육커뮤니티와 실내외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육아용품 보관 등을 위한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배치한다.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소음저감 기능성 바닥재 등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화재감지기, 스마트환기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입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신혼희망타운 홍보관도 문을 연다. 이날 위례(복정역 1번 출구 앞)와 화성 동탄2(동탄역 인근)에 신혼희망타운 ‘함께해볼가(家)관’이 각각 개관한다. 세종 홍보관은 이달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홍보관에는 신혼희망타운 단지 내 부대시설인 실내 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이 설치된다. 가상현실(VR) 체험존, 미디어월 등 체험형 정보전달 기법으로 전시를 구성해 입주 희망자가 특화시설, 전용공간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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