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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오늘 ‘김건모 성폭행 의혹’ 고소장 접수?
가수 김건모에 대해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가수 김건모(51)와 관련 성폭행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 분량을 편집없이 내보낸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방송에서 예고한 고소장을 접수할 지에 이목이 쏠린다.

강용석 변호사는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지난 6일 김건모가 과거 한 고급 룸살롱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A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처음 만났다. 당시 다른 직원들도 있었지만 김건모가 모두 내보내고 두 사람만 남은 상황에서 성폭행이 발생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강용석은 “9일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이라며 “여러 가지 정황과 증거가 있지만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의혹이 제기된 7일 예정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 투어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건모는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도 예고한 김건모의 예비신부 장지연 씨에 대한 프러포즈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내년 5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 씨의 딸인 피아니스트 장지연(38) 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은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이날 편집 없이 정상 분량으로 방송을 내보낸 ‘미우새’시청자 후기 게시판에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내용을 담은 이날 방송분이 시의적절하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다.

불만을 토로한 시청자들은 아직 의혹에 불과하지만 성범죄에 연루된 출연자의 프러포즈 장면과 러브스토리를 의혹이 제기된 현 시점에서 편집없이 방송하는 건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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