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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2호선 충돌사고로 운행 지연…9시전 복구 목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신도림역부터 까치산 구간 구간이 차량 충돌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6시께 구간 일부가 운행이 재개됐지만 평소보다 열차수가 줄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림, 도림천, 양천구청, 신정네거리, 까치산 등 5개 역이 열차사고로 운행의 영향을 받고있다. 서울교통공사는 9시전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2호선 신정차량기지 내에서 운행하던 특수차가 제동이 안되면서 출고선 차단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신정차량기지 내 차량 출고가 불가능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공사는 빠른 복구를 위해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관계 직원을 투입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특수차가 옹벽(가림막)에 충돌하면서, 선로에 있는 케이블이 손상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해야 지만, 제동장치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일단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차는 오전 4시 50분께 복구됐다.

공사는 열차 2대를 투입해 오전 6시께 운행을 일부 재개했다. 이는 3대가 투입되던 평상시보다 적어서 운행이 지연됐다. 오전 출근시간(7시부터 9시까지) 열차간격은 10분이지만, 차량이 평소보다 적게 투입되면서 12~13분 정도 소요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가 본선에 다 투입 되는 시각인 8시 7분에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손상된 케이블 복구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복구 작업은 30분 내에 완료 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사는 해당 노선 승객을 위한 대체운행수단으로 버스 1대와 승합차 3대를 투입키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호선 신정지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신속한 조치를 통해 해당 구간 운행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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