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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Reve, 53x45cm, Oil on canvas, 2017 [선화랑 제공]

몽환적 색채와 동화적 소재로 섬세한 감수성을 표현하는 서양화가 정일의 개인전 ‘레미니스(Reminisce)’가 열린다. 그의 화폭엔 왕관을 쓴 왕자와 공주, 보아뱀과 코끼리를 삼킨 모자, 피아노, 바이올린, 꽃, 새, 촛불 우산, 테이블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성인이 되고 떠난 파리 유학시절에 펼쳐든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가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다. 신작에서는 화려한 여왕이 등장한다. 기존 작업에선 만날 수 없던 새 캐릭터다. 늘 자신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애정을 쏟는 아내를 소중하고 귀한 여왕으로 표현했다. 어린시절 읽던 동화가 한 장의 그림으로 함축된 듯, 잊고 지냈던 추억의 기억을 소환한다. 인사동 선화랑, 12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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