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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軍통신선으로 北 '해안포사격' 추가 항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화면 캡처로, 김 위원장이 해안포로 추정되는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 지도를 한 것과 관련,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강하게 항의했다"며 "구두로 항의하고 전화통지문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창린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창린도 해안포중대는 김 위원장의 사격 지시에 따라 사거리 12㎞의 76.2㎜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창린도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해안포 사격이 금지된 해상적대행위 금지구역 내에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후 포성을 청취하는 등 여러 수단으로 수 발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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