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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아리랑TV 특집 다큐 25일 방송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아리랑TV가 외교 전문 프로그램인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의의와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조명한 특집 다큐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을 오는 25일 방송한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에서 20년 넘게 기자로 활약하며 뉴욕 로이터 글로벌 전략담당 임원을 역임한 윤화진 프리젠터가 국내외 한·아세안 전문가들의 이번 특별정상회의 의미와 주요 아젠다에 대한 분석을 소개한다.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조망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리랑TV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조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윤화진 로이터통신 기자 [아리랑TV 제공]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한국의 성공과 변화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라며 “단순히 아세안 국가와 한국의 리더들이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마음(Heart and Minds)이 만나는 모임이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라고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세안 지역 연구의 권위를 인정받는 싱크탱크 ISEAS의 말콤 쿡 선임연구원은 “한국에서만 세 번째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건 무척 강력한 신호”라며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내용 보다 회의 자체의 상징성, 그 자체로 이미 중요한 성과”라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높이 평가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국제관계 연구기관인 RSIS의 션 호 박사는 “신남방정책 추진 이후 정부‧민간‧대학‧연구센터 등에서 교류가 늘어났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신남방정책을 추진한 이후 남북정상회담 등 다른 이슈들도 있는데 2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다 방문했을 만큼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아세안이 감명 받았다”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국가발전의 핵심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ISIS의 해리스 자이눌 연구원은 “이번 회담 때 정상들을 따라 민간 부문들이 따라오게 될 것이고, 기업인들 간의 교류도 일어나 서로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술 교류, 스마트 시티 협력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국가발전 싱크탱크인 ISIS의 해리스 자이눌 연구원 [아리랑TV 제공]

지식공유를 통한 아세안 지역 개발에 관한 연구 권위자인 커즈 포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아세안에게 경제개발의 성공적 모델”이라며 “최근 세계적으로 WTO 시스템이 무너지고 자유 무역을 옹호하던 입장이 줄고 있어 양자 FTA를 맺으려는 추세다. 이번에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FTA를 체결하게 되면 역내 무역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 견해를 제시했다.

아세안 지역개발 연구의 권위자인 커즈 포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아리랑TV]

태국 유력 영문 일간지 ‘더 네이션’ 기자 출신으로 아세안 사무국에서 20여 년의 실무 경험까지 갖춘 텀삭 ISEAS 연구원은 이번 의제로 국방‧방산 협력이 처음 채택된 배경에 대해 “양측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이 평화롭게 공존해 아태지역에 새로운 냉전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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