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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학교 여자 화장실 상습 침입 40대 남성 긴급체포
수차례 범행…학생들 불안 호소
건물 밖으로 나와 겉옷을 벗는 등 치밀한 모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서울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을 상습적으로 드나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동종전과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성적목적공공장소 침입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A(41) 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서울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을 상습적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1일, 지난달 14일에도 총 4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또 동종 전과로 다른 경찰서에서 관리 중인 신상정보등록 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의 혐의는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해당 대학과는 관계가 없는 일반 회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여학생이 많이 다니는 특정 건물을 주로 침입했으며 범행을 저지른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겉옷을 벗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시간대를 파악하고 학교 주변을 잠복수사해 지난 18일 오후 8시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휴대 전화 포렌식 등 디지털 증거분석을 의뢰한 뒤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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