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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임종석 청와대 특보직 거취, 아직 논의 안됐다”
-지소미아 질문에는 “종료 대비 방안 따로 갖고 있지 않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깜짝 총선 불출마 선언에 나선데 대해 청와대는 “현재 유지 중인 특보직에 대해서는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임 전 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청와대 외교안보 특보직도 내려놓느냐’는 질문에 “임종석 전 실장의 입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봤다" 면서 "현재 어떻게 하겠다고 정해진 건 없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는 표현에 정치권에서는 임 전 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넘어 잠정적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놨다. 실제로 여당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사전에 임 전 실장의 뜻을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월 대통령 비서실장직에서 사임한 뒤에도 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특사로 임명하며 외교안보 특보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청와대가 임 전 실장의 특보직 유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 만큼 임 전 실장이 특보직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로 예정된 한ᆞ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ᆞ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면서도 “종료에 대비한 방안을 따로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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