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네트워크협회가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새로운 블록체인생태계 구축을 내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협회(SNA협회)’가 18일 출범했다.

SNA협회는 국내 토종 메인넷 기술로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연합체.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이 자체 개발한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Futurepia)’를 기반으로 한 기업 단체다.

이날 서울 논현동 시그마체인 카페 드 스낵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시그마체인을 비롯해 엘픽스, 라이커월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해시넷, 한국산업기술대, CNI, LARVA, LDMK, NBIT, RS에듀컨설팅, 도리도리미디어, 미디어빈, 법무법인 강남 등 창립회원 기업들이 참석했다.

SNA협회 초대 회장에는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출됐다. 이사는 임양주(채널비전 대표), 송영선 (RS에듀컨설팅 대표), 박용만(토스트앤컴퍼니 대표) 3인이 선임됐다. 감사는 법무법인 강남 김진 변호사가 맡았다.

SNA협회는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게 설립 취지다. 또 블록체인 지식공유, 세미나, 각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NA협회 배상승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용자 개인신원증명(DID),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 정품 인증, 수출입 통관을 포함한 통합물류 시스템, 간편 결제인증 서비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마체인 곽진영 대표는 “기존 이더리움에서 퓨처피아의 PASTA 프로토콜로 합류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오아스체인(OAS Chain)’과 AI 화장품 플랫폼 ‘엘픽스(LFIX)’ 사례와 같이 앞으로 더 많은 신규 업체의 참여로 퓨처피아 생태계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그마체인은 퓨처피아의 개발자를 위한 기술표준인 ‘PASTA’를 이용해 100여개 이상의 맞춤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디앱 개발이 가능해 입점사인 ‘디앱(DApp)’사들의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그마체인은 메인넷의 보안성과 속도를 동시에 잡는 DDPoS(Dual Delegated Proof of Stake) 특허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퍼블릭 메인넷인 퓨처피아를 지난해 6월 출범시켰다. 올 3월에는 퓨처피아(Futurepia)의 1호 댑(DAapp)인 ‘스낵’을 런칭 후 현재 약 10만명의 국내외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에 출시된 댑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보이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