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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팅·그래픽·AI를 하나의 표준으로…인텔 AI 핵심 전략 ‘원API’ 발표
-인텔 슈퍼컴퓨팅 2019 개최
-고성능컴퓨터 GPU도 첫선
-GE 등과 뇌신경형 컴퓨팅 협업도
〈사진〉 인 라자 코 두리 인텔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이 인텔 HPC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인텔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인텔이 고성능 컴퓨터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표준 방식(API)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프로그래밍 개발 방식을 선보였다.

인텔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된 고성능컴퓨터(HPC) 개발자 회의 ‘슈퍼컴퓨팅 2019’를 통해 ‘원API(oneAPI)’ 전략을 공개했다.

원API는 하나의 API로도 CPU·GPU(그래픽처리장치)·AI·FPGA(회로 변경 가능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모델을 단일화, 단순화한 방식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AI 도입이 급속도록 확대되면서 방대하게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그동안 개발자들이 각각의 용도에 맞는 개별 API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원API는 하나의 API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에 추가 투자 없이도 개발자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원API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0.5버전의 원API 세부규격을 배포했고 개발자들로부터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 도구 베타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텔은 데이터 센터 내 AI와 고성능 컴퓨팅에 특화된 GPU(코드명 폰테 베키오)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핵물리학연구소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부터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나아가 인텔은 엑센츄어, 에어버스, GE 등과 뉴로모픽(뇌신경형) 컴퓨팅 협업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각사 사업에 뉴로모픽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인텔과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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