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 모색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12일 서울 중국 더 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와 함께 ‘한-중 직업훈련 교류협력 2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이 ‘한-중 직업훈련 교류협력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럼에서 양 기관은 지난 20년간 직업훈련 분야 교류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인력공단 제공] |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는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기관으로 중국 내 공공취업, 직업훈련, 기능검정분야 정책수립과 기술지도 등을 총괄한다.
포럼에서 양 기관은 지난 20년간 직업훈련 분야 교류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997년 양국 노동부 간 체결한 ‘직업훈련 협력사업 시행약정’에 따라 공단은 기술지도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매년 지식공유와 전문가 인적교류 등 협력활동을 해왔다.
이우진 산업인력공단 국제대회경쟁력강화TF 부장은 중국이 국제기능올림픽 회원국 가입 후 10년 만에 기능강국 반열에 올라선 것을 언급하며 양국 간 기능경기 분야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제언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강점을 접목해 기능경기 분야 등 숙련기술인력 육성체계를 전파한다면 개도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센터와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종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이치알디(HRD)학과 특임교수는 한국의 직업훈련제도를 주제로 그 의미와 발전과정, 혁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신기술분야 훈련기회 확대,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인프라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변화에 직업훈련이 발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