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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창업기업 테그웨이, ‘CES 2020’ 혁신상 수상
테그웨이가 개발한 온도실감장치.[테그웨이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입주기업 테그웨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20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CES혁신상은 CES사무국이 매년 전시 품목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201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교원창업회사로 창립한 테그웨이는 세계 최초의 유연열전소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 및 증강현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선정된 제품은 유연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실감장치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게임 내용과 함께 고온, 저온, 고통을 실시간으로 느껴 게임을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게 할 수 있는 온도 피드백 햅틱 장치다. 사용자는 자신이 게임 캐릭터가 되거나 게임 장면의 실제 컨텐츠를 실감 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속 캐릭터가 불로 공격을 했다면 사용자는 화재 공격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마찬가지로 만약 아이스 빔 기술이었다면, 게임 사용자들은 차가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사용자들은 캐릭터의 게임 환경과 동일하게 온도를 감지하여 더욱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그웨이는 현재 이러한 온도실감장치를 게임 외에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 장시간 사용에도 습기가 차지 않는 쿨링헤드셋을 개발했고 온도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모자를 내년 초에 시판할 계획이다.

김강희 테그웨이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기술과 제품에 대해 더욱 인정받게돼 많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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